1. 하늘은 원래 색이 없다
우리는 하늘을 파란 ‘물체’처럼 생각하지만, 하늘 자체에는 색이 없습니다. 하늘은 단지 태양빛이 지나가는 공간일 뿐입니다. 그럼에도 낮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는, 빛이 대기를 통과하면서 성질이 바뀌기 때문입니다.
2. 태양빛은 여러 색의 혼합이다
태양빛은 흰색처럼 보이지만, 실제로는 빨강부터 보라까지 다양한 색이 섞여 있습니다. 프리즘을 통과하면 무지개가 나타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. 이 색들은 각각 파장의 길이가 다르며, 파장이 짧을수록 에너지가 큽니다.
3. 공기는 짧은 파장을 더 잘 흩뜨린다
지구 대기의 분자들은 매우 작아서, 빛과 충돌하면 특정 색을 더 많이 산란시킵니다. 이 현상을 레일리 산란이라고 합니다. 짧은 파장의 빛, 특히 파란빛과 보라빛이 공기 분자에 의해 사방으로 퍼집니다. 그 결과, 우리가 어느 방향을 봐도 파란빛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.
4. 그런데 왜 보라색이 아니라 파란색일까
보라빛은 파장이 더 짧아 더 많이 산란되지만, 인간의 눈은 보라색에 덜 민감합니다. 또한 태양빛에는 파란빛이 보라빛보다 더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 이 두 가지 이유가 겹쳐, 하늘은 보라가 아닌 파란색으로 보입니다.
5. 해 질 녘 하늘은 왜 빨개질까
해가 지면 태양빛은 대기를 비스듬히 통과합니다. 이 과정에서 파란빛은 대부분 흩어지고, 긴 파장의 빨간빛만 우리 눈까지 도달합니다. 그래서 노을은 붉고 주황색으로 물듭니다. 같은 빛이지만, 지나는 경로가 달라졌을 뿐입니다.
6. 하늘의 색은 지구가 만든 특산품이다
하늘이 파란 것은 태양 때문만도, 빛 때문만도 아닙니다. 대기의 두께와 성분, 태양과의 거리, 인간의 시각 특성까지 모두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. 다른 행성의 하늘이 전혀 다른 색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.
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.
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